top of page

전체기사


확인 실험을 넘어 연구 경험으로- 커피 한 잔에서 시작된 물리화학실험 자율탐구 - (2026년 9월호)
장혜진 | 강원대학교 과학교육학부 부교수, hjchang@kangwon.ac.kr 서 론 ‘물리화학실험’ 수업에서 무엇을 남길 것인가 학부 실험 수업에서는 이론과 실제가 만난다. 학생들은 용액을 만들고, 장비를 조작하며, 측정값을 그래프로 나타낸다. 이론값과 실험값이 다르면 오차의 원인을 찾는다. 잘 설계된 확인 실험은 추상적인 화학 개념을 실제 데이터와 연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실험의 목적과 절차, 분석식, 예상 결과까지 모두 주어진다면 학생들이 직접 내려야 할 판단은 많지 않다. 실험이 끝난 뒤 데이터는 남지만, 과학이 어떤 질문에서 시작되고 어떻게 수정되는지에 대한 경험은 충분히 남지 않을 수 있다. 실제 연구에서는 흥미로운 현상을 측정 가능한 질문으로 좁히고, 질문에 적합한 장비와 분석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오면 실험을 실패로 처리하기보다 가설과 측정법, 데이터의 의미를 다시 살펴야 한다. 때


지부/분과회 행사 후기(2026년 9월호)
2026년 대한화학회 분석화학분과회·전기화학분과회 하계 합동 심포지엄을 마치며 2026년 대한화학회 분석화학분과회·전기화학분과회 하계 합동 심포지엄이 강릉 라카이샌드파인 리조트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분석화학과 전기화학 분야 연구자 간의 학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차세대 연구자 양성을 위한 교육과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분석화학분과회(분과회장: 경북대학교 이혜진 교수)와 전기화학분과회(분과회장: 한양대학교 방진호 교수)가 공동으로 준비하였다. 특히 분석화학분과회와 전기화학분과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더욱 내실 있고 의미 있는 공동 심포지엄으로 운영될 수 있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국 대학과 연구기관, 산업체에서 총 297명의 연구책임자급 연구자, 연구원, 대학원생 및 학부생 이 등록하여 높은 관심과 참여를 보여주었다. 또한 107편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되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활발한 학술 토론이 이루어졌으며, 선후배


제50회 헤테로고리 화합물의 화학 심포지엄 후기(2026년 9월호)
쉰 번째 만남, 그리고 다시 이어질 길 제50회 「헤테로고리 화합물의 화학」 심포지엄을 마치며 2026년 8월 25일 오후, 강원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제50회 「헤테로고리 화합물의 화학」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1995년 12월 2일 첫 행사를 시작한 지 32년 만의 일이다. 한 학술 행사가 쉰 번째를 맞았다는 사실만으로도 감회가 깊지만, 이번 심포지엄은 개인적으로 더욱 특별하였다. 35년 넘게 몸담았던 강원대학교 화학과를 8월 말에 정년으로 퇴임하게 되어, 재직 중 마지막으로 주관한 학술 행사였기 때문이다. 행사장 앞에 걸린 ‘제50회’라는 글자를 바라보면서 한동안 여러 생각이 교차하였다. 처음에는 그저 몇 차례 이어가기도 쉽지 않을 것 같았던 작은 심포지엄이었다. 그러나 봄이 오고 가을이 오듯 한 회, 또 한 회가 이어졌고, 어느덧 쉰 번의 만남이 되었다. 그 사이 세월은 강산을 몇 번이나 바꾸어 놓았고, 처음 이 자리에 함께했던 연사
KCS NEWS(2026년 9월호)
8월 운영위원회 이번 8월 운영위원회에서는 대한화학회 회장 선거를 비롯하여 창립 80주년 기념행사 및 추계학술발표회 준비, 국내외 학술협력과 교육·대중화 사업 등 주요 현안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였다. 회장 선거와 관련하여 선거관리 세칙 및 선거관리위원회 운영 세칙 개정이 이루어졌으며, 회장 후보 등록을 8월 3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하였다. 8월 14일에는 화학회관에서 제2차 선거관리위원회와 회장 후보자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요 선거 절차를 진행하였다. 창립 80주년 기념행사 및 추계학술발표회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기념행사 프로그램과 국내외 주요 인사 및 후원사 초청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추계학술발표회의 기업 전시부스와 학생 참여 확대를 위해 후원·협력 기업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창립 80주년 기념 영상 제작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연구산업협회와 공동으로 「AI 기반 자율실험실」 세션을 준비하고 있으며, KRICT 50주


의약품 살인사건(2026년 9월호)
백승만 지음 | 해나무 2026. 5. 30. 출간 | ISBN 9791164053605 목차 여는 말 1장 마취제 살인사건 어설픈 살인자들/‘우유주사’, 세상을 바꾸다 … 근본을 향해서 2장 의약품 살인마와 과학 수사 잘못 찾은 약 / 삼가 당나귀의 명복을 빕니다 … 완전 범죄는 없다 3장 독살과 학살 사이 햄릿 왕 암살 사건 / 무통분만, 수사에 동원되다 … 치매 증상 개선제 4장 기만과 광기의 비타민 당근의 치명적인 유혹 / 성장의 비결… 얻어걸린 약 5장 이게 다 돈 때문이다 부부 의사의 보톡스 도전기 / 닭 쫓던 개 법원 쳐다보기 … 의적은 있다 6장 불법 제조약 살인사건 새로운 스타 / 적발되지 않는 마약을 찾아서 … 순수의 대마왕 나가는 말 책 소개 일명 ‘우유주사’로 알려진 프로포폴 사건, 수면제를 이용한 살인사건, 감기약을 마약 대용품으로 악용하는 범법자 등 엄연히 승인받은 의약품이 언젠가부터 범죄


삶은 LiFe이다. (2026년 9월호)
여인형 | 동국대학교 화학과 명예교수, ihyeo@dgu.ac.kr 필자는 재미 삼아서 원소 기호를 조합하고, 그것에 들어맞는 영어단어에 대한 해석을 붙이기를 즐겨 한다. 예를 들어서 리튬(Li)과 철(Fe)을 이용하면 영어 철자법에 어긋나지만 삶을 LiFe라고 적기도 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알고 있거나 인정하는 것처럼 삶(life)은 화학 혹은 화학물질과 소통하지 않고는 단 하루도 살 수가 없다. 간단히 예를 들어 산소, 물, 음식이 없다면 생명체로서 인간은 유지되지 못한다. 당연히 그 몸에 담겨 있던 정신도 사라진다. 이 세상의 모든 물질은 예외 없이 화학물질이다. 영국 화학회에서 2010년에 화학물질 없는 제품을 가져오는 사람에게 경품으로 100만 파운드의 상금을 주겠다고 공언한 적이 있다. 현재까지 그 돈을 타간 사람도 없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없을 것이다. 만약에 몸에 리튬(Li)과 철(Fe)이 없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비록 몸에
![[이은 교수님 추모사] (화학세계 2026년도 9월호)](https://static.wixstatic.com/media/f0f1aa_747a16c464ca4c78992e00388efe5150~mv2.png/v1/fill/w_333,h_250,fp_0.50_0.50,q_35,blur_30,enc_avif,quality_auto/f0f1aa_747a16c464ca4c78992e00388efe5150~mv2.webp)
![[이은 교수님 추모사] (화학세계 2026년도 9월호)](https://static.wixstatic.com/media/f0f1aa_747a16c464ca4c78992e00388efe5150~mv2.png/v1/fill/w_454,h_341,fp_0.50_0.50,q_95,enc_avif,quality_auto/f0f1aa_747a16c464ca4c78992e00388efe5150~mv2.webp)
[이은 교수님 추모사] (화학세계 2026년도 9월호)
한국 유기합성화학의 개척자, 이은 교수님을 추모하며 우리나라 화학사에 큰 족적을 남기신 이은 교수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 지도 어느덧 1년이 되어간다[사진 1]. 시간이 흐르면서 슬픔은 조금씩 가라앉았지만, 교수님의 빈자리는 오히려 더욱 크게 느껴진다. 우리나라 유기합성화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셨던 연구자였고, 수많은 제자를 길러 우리 화학계의 학문적 토대를 마련하신 교육자였으며, 대한화학회와 국제 학술교류를 통해 우리나라 화학계의 위상을 높인 학계의 지도자였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학자를 평가하는 기준은 다양하다. 발표한 논문의 수나 피인용 횟수, 새로운 발견이나 학문적 성취도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진정으로 큰 학자는 자신이 이룬 연구 성과를 넘어 새로운 학문 전통을 만들고, 후학을 길러 다음 세대를 준비시키며, 학문 리나라 유기합성화학의 역사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 교수님은 국내에 유기합성 연


신진연구자 소개(2026년 9월호)
오왕석 Wangsuk Oh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화학및의화학과, 조교수 wangsuk5@yonsei.ac.kr https://sites.google.com/view/pierlab/home ■ 광주과학기술원 화학 전공, 학사 (2010.3-2014.2) ■ 광주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부, 박사 (2014.3-2021.8, 지도교수: 박지웅) ■ 광주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부, 박사후 연구원 (2021.10-2022.8, 지도교수: 박지웅) ■ 일리노이대학 어바나-샴페인 화공생분자공학과, 박사후 연구원 (2022.9-2026.1, 지도교수: Xiao Su) ■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화학및의화학과, 조교수 (2026.3-현재) 소개글 오왕석 교수는 고분자 상분리·자기조립 및 계면 구조 제어를 바탕으로 분자 수준의 물질 이동과 화학 반응을 정밀하게 조율하는 기능성 고분자 나노구조 소재를 연구해 왔다. 주요 연구 분야는 분자 네트워크 고분자와


신진연구자 소개(2026년 9월호)
배윤아 Yuna Bae 인하대학교 화학과, 조교수 yunabae@inha.ac.kr https://sites.google.com/view/davichilab/home ■ 포항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학사(2013.3-2017.8) ■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박사 (2017.9-2022.8, 지도교수: 박정원) ■ Pacific Northwest National Laboratory, 박사후 연구원(2022.9-2026.2, 지도교수: Jim De Yoreo, Dongsheng Li) ■ 인하대학교 화학과, 조교수(2026.3-현재) 소개글 배윤아 교수는 액상 투과전자현미경(liquid-phase TEM) 및 극저온 투과전자현미경(cryo-TEM)을 활용하여 용액 내 나노소재의 동적 현상을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해왔다. 특히 그래핀 액상 셀과 정렬형 다중 챔버 소자를 개발하여 액상 TEM의 정량성과 재현성을 확보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공상과학과 공상화학(2026년 9월호)
공상과 현실 사이의 간극은 우리 생각보다 작다. 쥘 베른(Jules Verne)이 그려낸 달 여행과 잠수함은 한 세기가 지0나기도 전에 실현되었고, 아서 클라크(Arthur C. Clarke) 가 소설에 흘려 둔 정지궤도 통신위성은 지금 우리의 머리 위를 돌고 있다. 상상이 막연히 제안하고 기술이 뒤따르는, 오래전부터 반복되어 온 과정을 우리는 과학소설, 즉 SF의 전통이라 부른다. 그런데 여기서 문득 궁금해진다. 우주, 심해, 로봇, 시간여행, 그리고 양자역학과 평행우주까지 그토록 풍성한 상상의 무대가 되었는데, 어째서 화학은 좀처럼 공상 속 주인공이 되지 못했을까. 시험관 속에서 벌어지는 반응은 SF가 되기에 너무 소박한 것일까. 음의 시간을 갖는 분자 되새겨 보면 대중문화 속 화학의 자리는 늘 좁았다. 과거의 연금술사는 광기에 휩싸인 채 실패하는 인물이며 현대의 화학자는 대개 폭발물을 만들거나 독약을 조제하는 조연으로 소비되었다. 우리가


2026년 제58회국제화학올림피아드-멘티편(2026년 9월호)
이은성 학생 7월 10일 - 출국 및 도착 7월 10일 아침 8시에 인천공항으로 모였다. 교수님들과 친구들과 만나 부모님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 탑승수속을 마친 후 비행기에 탔다. 우즈베키스탄까지 가는 데에는 7시간 정도 걸렸고, 영화도 보고, 잠도 자고 스크린으로 게임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기내식은 자주 나오는 치킨과 비프였다. 내 앞에는 최수혁 교수님께서 타셨는데 양옆 외국인들에게 앵그리버드를 가르쳐주시기도 하고, 2048 게임도 하며 시간을 보내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비행기 안에서 창문 밖을 보니 산맥이 보였다. 우즈베키스탄 공항에 도착해서는 일본 국가대표 친구들과 만 나 인사도 하고, 영어로 인터뷰도 했다. 인터뷰를 하며 우즈베키스탄 전통 빵을 먹었는데 달달한 우유 캐러멜과 같이 먹으니 맛있었다. 교수님들이 묵는 호텔에 먼저 도착해 가방과 명찰, 여러 기념품들을 받은 후 우리는 우리 호텔로 이동했다. New Uzbekistan


2026년 제58회국제화학올림피아드-멘토편(2026년 9월호)
• 기간 및 장소: 2026년 7월 10일-7월 19일, 우즈베키스탄 • 한국대표단 - 위원장: 정현 교수(동국대학교 화학과) - 부위원장: 최수혁 교수(연세대학교 화학과) - 옵저버: 권성중 교수(건국대학교 화학과), 박기영 교수(KAIST 화학과) - 대표학생: 김도훈(광주과학고등학교 3학년), 김상연(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3학년), 이은성(대구과학고등학교 3학년), 임장호(광주과학고등학교 3학년) 7월 10일 (금) 출국 및 타슈켄트 도착 국제화학올림피아드(IChO)에는 27년 전 학생으로 참가하였습니다. 세월이 지나 멘토 자격으로 다시 참여하게되니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이라는 낯선 나라로 향한다는 설렘도 잠시, 인천공항에 들어서자 27년 전 당시 교수님들 손에 들려 있던 두꺼운 영한 사전과 화학술어사전이 불현듯 떠올랐습니다. 너무 가벼운 마음으로 온 것은 아닐까 묘한 반성이 일던 중, 상기된 표정의 대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을


연구 현장에서글로벌 R&D 리더십까지:전자 소재 혁신을 향한 여정(2026년 9월호)
2026년 9월 「화학세계가 만난 화학자」에서는 Qnity Electronics 한국기술센터(KTC) 소장이자 글로벌 R&D 혁신 총괄 디렉터를 맡고 계신 김미옥 박사님을 모셨습니다. Qnity Electronics는 2025년 11월 듀폰 (DuPont)에서 분사해 출범한 글로벌 전자소재 기업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 전반에 걸친 첨단 소재와 공정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김미옥 박사님의 국내외 산업 현장에서의 다양한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AI와 첨단 컴퓨팅 시대를 뒷받침할 차세대 반도체 소재 기술, 글로벌 R&D 협력, 그리고 화학이 미래 산업 혁신의 기반으로서 갖는 가치와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모더레이터: 김명길 교수(성균관대학교 신소재공학부)] Q1. 소장님, 반갑습니다. 대한화학회 《화학세계》 독자분들께 첫인사와 함께, 현재 이끌고 계시는 글로 벌 기업 큐니티(Qnity)와 핵심 R&


콜로이드 젤의 두 가지 형성 경로:평형 및 비평형 네트워크의 미세구조와 강성(2026년 9월호)
권태진 | 제주대학교 화학코스메틱스학과 조교수, tjkwon@jejunu.ac.kr 서 론 우리가 ‘고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소금이나 다이아몬드처럼 원자 또는 분자가 규칙적인 격자로 배열된 결정형 고체(crystalline solid)이다. 결정형 고체에서 기계적 강성은 격자 위치에서 벗어나려는 입자에 강한 복원력이 작용하는 데서 비롯된다.[참고문헌 1] 반면 우리 주변에는 젤리나 젤 타입 화장품처럼 결정 격자를 갖지 않으면서도 고 체적 특성을 나타내는 다양한 젤상 물질이 존재한다. 이 중 콜로이드 젤(colloidal gel)에서는 입자들이 시스템 전체를 가로지르는 성긴 그물망을 이루어 다공성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기계적 강성은 이 연결성에서 기인한다.[참고문헌 2] 이러한 콜로이드 젤은 입자 간 인력이 열에너지(kBT )보다 충분히 클 때 형성되며, 이때의 결합은 공유 결합과 같은 영구적 결합이 아니라 끊어지고 다시


청색 인광 OLED 상용화를 향한테트라덴테이트 백금(II) 착물 연구 동향과 분자 설계 전략(2026년 9월호)
유찬희, 김민기, 이강문* | 강원대학교 화학과 교수, kangmunlee@kangwon.ac.kr 서 론 유기발광다이오드(organic light-emitting diode, OLED)는 자발광 특성과 우수한 색 재현성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텔레비전, 웨어러블 기기, 자동차 및 확장현실(extended reality, XR) 디스플레이의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하였다. 특히 OLED는 별도의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방출할 수 있어 높은 명암비와 넓은 시야각을 구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연하거나 곡면형 디스플레이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의 표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OLED 기술 발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 중 하나는 인광 발광체의 도입이었다. 형광 발광체는 전기적으로 생성되는 여기자의 약 25%만을 발광에 활용할 수 있는 반면, 인광 발광체는 단일항 및 삼중항 여기자를 모두 이용 할 수 있어 이론적


이화여자대학교 혼성계면 화학구조 연구센터(2026년 9월호)
1. 연구배경 서로 다른 물질이 만나는 계면에서는 단일 물질에서는 보기 어려운 현상이 나타난다. 원자와 분자의 배열이 달라지고, 전자의 분포와 빛에 대한 반응, 에너지의 이동 경로도 함께 바뀌기 때문이다. 이러한 계면을 이루는 물질과 구조를 정밀하게 설계하면, 단일성분 화합물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물성을 이끌어낼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이종 물질을 혼합하는 것이 아니라, 계면에서의 화학적·전자구조적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이를 원하는 방향으로 제어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구조, 전자구조, 광특성, 에너지 전달 특성을 설계할 수 있다. 다만 계면현상은 나노미터 수준의 구조 제어, 복잡한 혼성계의 물성 계측, 그리고 구조와 물성을 연결하는 설계 원리를 함께 필요로 한다. 이 때문에 혼성계면 연구는 개별 연구만으로 접근하기 어렵고, 합성· 분석·동역학·이론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집단연구가 중요하다. 2. 연구단 소개 혼성계면 화
bottom of pa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