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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 전형원소 촉매 실험실(Multicentered Main Group Catalysis Laboratory)(2026년 4월호)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로 84, 중앙대학교 수림관 104-418 02-820-5946 ejcho@cau.ac.kr http://ejcho.cau.ac.kr/ 1. 연구실 개요 식량 문제를 해결한 하버-보슈법부터 타미플루 등의 합성 신약까지 현대 사회는 촉매 기술의 발전과 함께 급속한 진보를 이루어왔다. 전이 금속 촉매는 21세기에만 이미 세 차례 노벨화학상을 수상할 정도로 인류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주로 활용되는 팔라듐, 로듐, 루테늄 같은 희토류 금속은 지구상에 한정적인 자원이다. 이후 유기촉매 개념이 대안으로 부상하며 2021년 노벨화학상이 수여되었지만, 대부분의 적용 이 산-염기 반응에 국한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최근에는 자연계에 대량으로 존재하는 3주기 이상의 전형원소를 사용하여 금속과 유사한 반응성을 구현하는 연구가 떠오르며 당량 반응이 보고되고 있지만, 이를 화학 반응의 촉매로 적용하는 일은 매우 도전적이다[그림


억제(Inhibition)를 넘어 제거(Degradation)로:PROTAC 기술의 진화와 임상적 도약(2026년 4월호)
이재석, 임준형, 박종민* | 강원대학교 화학과 부교수, jpark@kangwon.ac.kr 서 론 “단백질을 막을 것인가, 없앨 것인가” 지난 100여 년간 대부분의 신약은 단백질의 활성 부위 (active site)나 알로스테릭 포켓(allosteric pocket)에 결합 하는 점유 기반(occupancy-driven)의 저분자 화합물을 설계함으로써 개발되어 왔다. 이른바 ‘열쇠와 자물쇠(Lock and Key)’ 모델은 수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냈지만, 동시에 분명한 한계도 드러냈다. 우리 몸의 단백질 대부분은 약물이 결합할 만한 깊은 주머니 구조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암을 유발하는 전사 인자(transcription fac-tors)나 골격 단백질(Scaffold Protein)과 같이 세포 신호 전달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핵심 단백질들 가운데 상당수는 구조적으로 평평하거나 유연한 표면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반표면증강라만산란(SERS) 센싱 플랫폼의 연구 동향(2026년 4월호)
김토은, 김홍기* | 공주대학교 화학과 조교수, hongkikim@kongju.ac.kr 서 론 최근 분자 진단 및 바이오센서 분야에서는 신속성, 고감도, 그리고 분자 수준의 특이성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분석 플랫폼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존 진단 기술의 한계를 보완하는 새로운 센싱 전략의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참고문헌 1, 2] 이러한 연구 흐름은 질병 진단에 국한되지 않고 건강관리, 암, 환경 및 식품 안전 분석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며, 바이오센서 연구 전 반의 기술적 진보를 가속화하고 있다.[참고문헌 3, 4] 크리스퍼(Clustered Regularly Interspaced Short Palin-dromic Repeats, CRISPR) 유전자가위시스템은 특정 염기 서열을 정밀하게 인식할 수 있어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는 분자 인식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참고문헌 5, 6] 특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정밀화학과촉매 표면화학 연구실(2026년 4월호)
글 | 김수빈(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정밀화학과 학부연구생, subin84157@naver.com ) 연구실 책임자 | 차병준(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정밀화학과 조교수, bjcha@seoultech.ac.kr ) 우리 실험실이 하는 연구는? 저희 연구실은 표면물리화학의 원리를 기반으로, 고체 표면 및 계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물리화학 현상을 탐구하고 있습 니다. 환경 정화 및 에너지 전환에 응용 가능한 불균일촉매 반응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고, In-situ/operando 표면 분석 기술들을 활용해 촉매반응 메커니즘과 촉매 구조-반응성 상관관계를 규명하여 고효율 촉매 기술을 개발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온빔을 활용한 나노재료의 구조 분석에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연구실 구성원들은 ‘불균일촉매’와 ‘나노재료 분석’이 라는 두 개의 큰 주제 아래에서 각자의 관심 분야를 바탕으로 독립적인 연구 주제를 맡아 차병준 교수님과 함께 연구를 진


총설에 부쳐: 표적 분해 기술:단백질에서 RNA까지(2026년 4월호)
최준원 | 아주대학교 첨단바이오융합대학 부교수 junwchoi@ajou.ac.kr 지난 수십 년간 신약 개발은 질병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의 활성 부위에 결합하여 해당 단백질의 기능을 조절함으로써 질병을 치료하는 ‘점유 기반(occupancy-driven)’ 방식의 약물 발굴이 주를 이루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전통적인 접근법은 활성 부위가 명확하지 않거나, 결합 부위가 얕은 단백질, 이른바 ‘약물화 불가능(undruggable)’ 표적을 공략하는 데에 근본적인 한계가 있어, 질병 관련 단백질의 약 15%만이 신약 개발의 표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최근 체내의 단백질 분해 시스템(Ubiquitin–Proteasome System, UPS)이나 RNA 분해 기전을 활용하여 질병 원인 단백질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사건 기반(event-driven)’ 방식의 표적 분해 기술(targeted degra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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